웃고 싶을 때 못 웃음 vs 울고 싶을 때 못 울음
김: 둘 다 좀 잔인하다.
서: 으음, 그런가. 하기야… 네가 웃고 싶을 때 못 웃고, 울고 싶을 때 못 운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좀 그렇긴 하겠다. 그래도 나는, 윤이 네가 울고 싶을 때 울었으면 좋겠어.
김: 하하, 그건 나도 그런데. 도하야, 눈물에는 정화의 힘이 있대.
서: ….
김: 도하야. 그래서 가끔은, 울고 싶었지만 울지 못했던 시간을 전부, 지금이라도 네가 마음 가는 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.
서: 인제 기억도 안 나는데, 뭐. 너만 옆에 있으면 돼.